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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룸을 이용하지 않고 들고 다니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상회의 전용 태블릿PC가 발표됐다. 기업용 모바일 영상회의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어바이어코리아(대표 양승하)는 16일 안드로이드 기반의 영상회의 전용 태블릿PC `어바이어DVD＇를 발표하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제품은 기업시장 전용으로,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서 보다 간편하게 영상회의를 이용한 협업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요구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7인치의 시스코 시어스나 삼성전자 갤럭시탭, 혹은 아이패드와는 다른 포지션을 취한다. 이동하면서 자유롭게 이용하는 휴대용 기기라기보다는, 고품질의 영상회의 솔루션을 네트워크 환경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고 싶을 때 가장 적합한 기기라는 설명이다.
하드웨어 사양은 11.6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 1.45Kg으로 다소 크고 무거운 편이다. 와이파이망을 이용한 인터넷 전화를 기본 통신 방식으로 이용하며, 확장 슬롯을 이용해 3G 또는 4G 이동통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 태블릿PC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자체 인터페이스인 `플레어＇를 탑재해 주목된다. 플레어는 어바이어가 독자개발한 영상회의 전용 인터페이스로 다자간 회의, 회의 중 1대1 개별 회의 기능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지원한다. 어바이어는 이 영상회의 인터페이스를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PC, 노트북에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어바이어는 일종의 영상회의 플랫폼 형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기업용 통합커뮤니케이션(UC) 업체들은 시스코가 7인치 영상회의 단말기 시어스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폴리콤 등이 영상회의 전용 태블릿PC형태의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다.
어바이어의 케빈 케네디 CEO는 ＂이번 차세대 비디오 솔루션은 생산성을 극대화를 위해 음성, 비디오, 텍스트 기능을 완전히 통합해 시스템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중심의 협업 방식을 구현하고자 하는 어바이어의 접근 방식이 그대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11월말 한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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