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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운용체제(OS) 시장에서 올해 리서치앤모션(RIM)의 블랙베리를 제치고, 2014년에는 노키아의 심비안과 1위를 다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가 12일 공개한 `개방형 운영체제에 따른 모바일 단말기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은 심비안이 30.2%, 안드로이드가 29.6%로 두 OS가 전체 OS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비안은 노키아의 시장 규모 덕분에 모바일 OS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4년에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것으로 에상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대한 이동통신사 및 단말기제조사들의 지지로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17.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의 올해 예상 점유율은 블랙베리의 점유율(17.5%)을 상회하는 것으로 심비안(40.1%)에 이어 세계 2위를 치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결과는 가트너가 1년전 예상한 것보다 2년정도 빠른 것이다.
가트너는 ＂심비안과 안드로이드, RIM, iOS에 의해 세계 OS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애플의 iSO4, 심비안3ㆍ심비안4, 윈도폰7과 같은 OS 업그레이드가 2010년 하반기와 2011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가트너는 ＂그러나 OS 시장은 통신사업자와 개발자, 소비자 및 기업 인지도의 지지를 받는 몇몇 주요 OS 위주로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또한 삼성과 같은 제조사가 새로운 안드로이드의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소니에릭슨, LG, 모토로라도 이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추세로 안드로이드가 2010년 북미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14년까지 오픈소스 플랫폼이 스마트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애플의 iOS, RIM 등 독자적인 플랫폼은 평균 시장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윈도폰은 2014년에 시장 점유율 6위까지 내려 앉을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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