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구글의 TV 서비스가 올 가을 미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구글 CEO 에릭 슈미츠가 IFA의 기조연설 중 문답 시간에 구글은 조만간 웹을 TV에서 구현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5월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올 가을 구글 TV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던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당시 구글은 오픈 플랫폼인 구글 TV의 개발에 인텔, 소니, 로지텍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 TV는 온라인과 같이 시청자들이 검색 및 동영상 보기 옵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서 스포츠 팬이라면 좋아하는 팀이 다음 경기를 언제 하는지 TV를 통해 구글 검색을 할 수 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분석가 댄 올드스는 “구글 TV는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공개형으로 내놓았듯이 셋톱박스도 공개형으로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구글이 진짜로 추구하는 것은 개발자들이 새롭고 반드시 필요한 기능들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마니아들을 거실로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니는 TV를 만들고 구글은 여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크롬 웹 브라우저를 넣는다. 프로젝트 파트너인 인텔은 프로세서를 담당하고, 로지텍은 무선 키보드와 리모콘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주, 애플은 새로운 버전의 애플 TV를 기존의 299달러에서 99달러로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 바 있다. 기존 TV의 1/4 크기의 애플 TV는 영화, TV 프로그램을 HD TV로 스트리밍해서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만간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올드스는 구글 TV가 애플 TV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어떤 경쟁 양상을 보일 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 애플스러운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애플 TV는 아이튠즈를 통해서 모은 엄청난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이용한다. 애플 TV와 관련한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구글 TV와 같은 플랫폼이라기 보다 전통적인 셋톱박스에 가깝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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