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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6일(현지시간) 미국서 대규모 미디어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갤럭시S 후속작일 것으로 추측된다.
2일 미국 IT전문매체인 언와이어드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뉴욕 타임워너 센터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갖는 내용의 초청장을 현지 언론사에 발송했다.
이 초청장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Android Powered Device)를 발표하고 미디어 허브(Media Hub)를 공개할 계획이라고만 언급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제품명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또, 초청장 하단에는 `삼성 갤럭시S＇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언와이어드뷰는 ＂삼성의 새로운 기기는 새로운 갤럭시S가 될 것 같다＂며 ＂삼성의 갤럭시탭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갤럭시탭은 갤럭시S 패밀리가 아니며 이 제품은 독일에서 열리는 IFA에서 이미 공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이벤트에서 삼성의 스마트폰을 위한 온라인 영화/비디오 플랫폼인 `미디어 허브＇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또한 갤럭시S는 스프린트를 통해 `에픽 4G＇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버라이즌을 통해서도 `패시네이트＇라는 브랜드로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내 갤럭시S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갤럭시S의 이같은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후속작을 준비하는 것은 미국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경쟁자들과 달리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플래그십 휴대폰을 갖고 있지 못해 갤럭시S와 갤럭시탭에만 의존할 것＂이라며 ＂4분기 새로운 스마트폰을 갖지 못하는 것은 삼성의 포트폴리오에 `구멍＇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16일 행사에서 발표하는 제품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되는 CDMA용 갤럭시S일 것이란 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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