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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대규모 업그레이드에 포함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와이프＇ 입력방식이 앞으로 한글은 물론, 삼성전자의 바다 플랫폼에도 지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미국 스와이프사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S에 탑재돼 영어만 지원되는 `스와이프(Swype)＇ 문자 입력 기능을 한글에도 적용시키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OS에 대해서는 많은 요구가 있다며,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와이프 입력방식은 터치스크린에 나타나는 글자들 위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미끄러지듯 움직이면, 내장된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단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입력시켜 준다. 영단어 기준으로 1분에 40단어 이상 입력이 가능해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입력 방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 방식을 이용해 문자 빠르게 입력하기 부문 기네스 신기록이 수립되기도 했다.
스와이프사는 2010년 초까지는 한국어를 지원 언어리스트에 추가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한국어 지원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와이프사가 한국어 버전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어는 한 단어를 구성하는데 있어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 많아 영어 자판에 비해 실효성에 의문이 들기도 하는 상황이다.
스와이프는 또한 바다OS 지원여부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요청들이 들어오고 있어, 가능성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스와이프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회사가 아닌 단말기별 계약에 따라 제공되며,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옴니아2는 물론 모토로라 드로이드X와 HTC 등 다양한 기종의 단말기에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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