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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시장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제조사들의 발빠른 전략수정이 요구된다.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15일 2010년 2분기 휴대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총 3억2560만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19%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0년 2분기 휴대폰시장은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 가격(ASPs)은 예상보다 낮았으며 이윤은 하락했다. 삼성이나 LG전자와 같은 생산자들은 이윤이 낮은 중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LG의 평균 판매가 27.8%하락이라는 결과에서 보듯 이는 위험한 접근법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평균 판매가의 하락은 애플, HTC, 모토로라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AMOLED 등 부품 부족사태로 HTC 등 일부 스마트폰들의 판매량에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2분기 노키아는 1억1150만대를 판매 34.2%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하이엔드 시장에서 리더십 부재로 시장 점유율이 2.6%하락해, 플랫폼 전략을 수정하고 의사소통 기법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트너 연구 부사장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하반기, 특히 스마트폰운영체제(OS)별 시장점유율은 통신사업자, 개발자, 그리고 소비자들과 기업 소비자들의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몇 개의 업체들에 의해 고착될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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