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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스마트폰 보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정부가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보안 대책을 하반기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매 달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합동 대응반＇ 회의를 갖는 등 보안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회의 내용을 종합해, 하반기 열리는 `모바일 시큐리티 포럼＇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ㆍ관 합동 대응반＇과 `모바일 시큐리티 포럼＇은 지난 1월과 4월 각 각 출범했다. 합동 대응반은 방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정부기관과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업체, 보안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시큐리티포럼은 정부, 학계, 이통사, 제조사, 보안업체, 포털, 게임업체 등 산학연관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합동 대응반은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처음 발견된 지난 4월 수시로 회의를 가졌고,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보안 문제를 논의하는 등 스마트폰 보안 대책을 마련중이다. 모바일 시큐리티 포럼은 분기별로 회의를 하고 있다.
방통위는 합동반과 포럼 등을 통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모바일 보안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본적인 보안 문제뿐 아니라 모바일 보안 문제점과 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오피스 확산, 무선 인터넷망 증가 등의 환경변화를 고려해, 모바일 전 분야를 커버하는 보안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 보안을 위해 방통위가 지난 1월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10대 정보보안 안전수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본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스마트폰 정보보안 안전수칙을 조만간 단말기와 이통사별로 세분화해 이용자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악성코드의 해외사례 분석과 국내 상황 점검 등도 추진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활성화 기조를 살리면서 보안 문제를 해결해가자는 취지에서 문제에 대해서는 단기 대책을 내겠지만, 중ㆍ장기 대책은 각 분야의 의견을 청취ㆍ종합해 하반기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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