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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의 국내 출시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애플사에서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 등을 심사한 결과, 인증에 문제가 없어 인증서를 애플사에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이폰4 국내 시장 출시를 위한 기술적인 준비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KT와 애플은 망연동 테스트 등을 통해 아이폰4를 국내 전파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한 준비작업들을 진행해 왔으며, 기술적으로는 당장 시장에 출시해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파인증은 지난달 29일 접수 후 신속하게 이뤄졌다.
아이폰4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관련, KT측은 빠르면 8월말, 늦어도 9월경에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가 적어도 9월내에는 출시될 것＂이라며 ＂믿어달라＂고 한 바 있다. 현재는 KT는 아이폰4 출시가 지연되면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경쟁에서 SK텔레콤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번 아이폰4 형식승인 신청에 이어 이번에도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의 파괴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8월들어 갤럭시S와 베가 등이 스마트폰 왕좌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4가 국내 스마트폰 왕좌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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