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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는 당초 시장 전망을 뛰어넘어 600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2000만에 거의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잇달아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KT는 올해초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를 180만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이를 250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지난 7월 13일 간담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예상 가입자를 200만에서 250만으로 높였던 SK텔레콤은 보름만에 다시 300만으로 상향조정했다.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비교적 늦은 LG유플러스는 올해 약 50만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통신 3사의 누적 스마트폰 가입자는 6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7월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SK텔레콤 170만명, KT 120만명, LG유플러스 17만명 등 약 307만명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초 KT경영경제연구소는 스마트폰이 올해 500만대를 돌파하고 내년에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올해 초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450만만~50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예상했지만 다양한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600만명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존 전망을 수정했다.
통신업계는 지난 6월 출시한 갤럭시S가 하반기에 돌풍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이폰4도 9월초 KT를 통해 출시되면 스마트폰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시 33일만에 50만대 판매 신기록을 세운 갤럭시S는 9월중에 1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3분기에만 10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며 KT는 연내 12종의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도 8월중 `갤럭시U＇를 출시, 기존 옵티머스Q와 함께 스마트폰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고가의 스마트폰 이외에도 중저가 스마트폰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말에는 1600만~18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내년에 스마트폰 가입자를 800만~100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내년에 스마트폰 가입자 600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망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 상황을 볼 때 250~300만 정도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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