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최근 불거진 아이폰4 수신불량에 대한 논란이 깊어지자 아이폰 사용자들이 발끈했다. 갤럭시S와 아이폰4를 둘러싼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하드웨어 스펙 비교에 치중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어 제품의 전반적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이폰사용자들은 아이폰4의 수신불량(내장안테나 역할을 하는 왼쪽 테두리를 쥐면 수신감도가 떨어지는 결함이 발견됐다)에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아이폰4의 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있다면서, 하드웨어 스펙비교에만 집중하면서 정작 중요한 구매포인트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활용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애플 아이폰카페 부운영자 김기현씨는 “갤럭시S 제품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스마트폰인 이상 앱 이용에 대한 한계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앱스토어는 갤럭시S의 최대 단점, 아이폰4의 최대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갤럭시S 사용자는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대표적인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앱과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는 티스토어 및 삼성앱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 앱스토어의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은 한국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반쪽짜리다. 또한 쓸만한 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티스토어는 소비자가 구매한 앱에 대한 라이선스를 해당 단말, 그리고 구매일로부터 1년에 한정해, 중복구매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는 사용자가 구매한 앱의 라이선스가 개인계정에 등록되기 때문에 기기나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해당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아이패드 등 애플의 타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제품에 고장이 발생해 아이폰을 복원하거나 리퍼제품으로 교품받더라도 아이튠즈에 백업받은 모든 프로그램을 복원할 수 있어 차별화 된다.
갤럭시S 사용자들도 제품자체에는 만족하지만, 정작 쓸만한 앱이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갤럭시S에는 삼성전자가 기본탑재한 아스팔트5 등 3D게임, 교보이북, 오브제 등 64개의 ＇슈퍼앱스＇가 기본탑재 돼 있지만 앱을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한 마켓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사양에 무리가 없는 한, 사용자의 커스터마이제이션 또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형 제품도 새 제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그 때문에 앱 활용성면에서 갤럭시S는 아이폰4에 한 수 아래일 수밖에 없다＂는 아이폰 애호가들의 주장에 매몰될 필요는 없겠지만, 다양한 앱의 확충과 사용자 중심의 앱 활용 환경조성은 갤럭시S뿐 아니라 ＇아이폰 대항마＇로 나선 안드로이드 진영이 넘어서야 할 공동의 과제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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