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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릭슨이 4G(세대) 이동통신 시장 공략을 위해 닻을 올렸다.
LG-에릭슨(대표 이재령)은 에릭슨이 LG-노텔 내 노텔 지분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새로운 합작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6월30일 밝혔다. 새 CI 또한 공개했다.
에릭슨은 회사의 50%+1주 지분을 보유해 대주주가 되고 LG전자는 기존과 같이 50%-1주의 지분을 보유한다. 에릭슨은 지난 4월 LG-노텔 내 노텔 측 지분 인수를 통해 LG전자와 새로운 합작사 설립에 합의하고 계약을 마쳤다.
새로운 법인은 기존 LG-노텔의 이재령 대표가 당분간 CEO를 연임하고, LG-노텔 기존체제를 유지하다 8월 중 사업계획과 비전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에릭슨은 서울에 본사 조직과 마케팅 부서가 있으며, 연구소는 안양에 있다. 직원 수는 약 1300여명이다.
LG전자와 에릭슨간 합작법인은 롱텀 에볼루션(LTE) 통신기술을 포함해 앞으로 다가올 4G 이동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겨냥한 포석이다. 4G 이동통신 등 통신장비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에릭슨과 LG전자가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에서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전략이다.
LG-에릭슨 이재령 대표는 ＂새로운 대주주인 에릭슨과의 사업협력 및 기술 시너지를 통한 사업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서비스 개발을 함께하는 통신장비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릭슨은 이번 합작과 상관없이 당분간 국내법인인 에릭슨코리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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