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오는 2011년 하반기부터 IPTV·휴대폰·내비게이션·인터넷 포털을 통해 전국의 도로 교통 영상과 우회 도로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똑똑한 교통(스마트 트래픽)’ 시대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은 25일 KT와 함께 다음 달부터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144개와 간선도로와 인천, 평택, 여주 등 서울 반경 60㎞까지 주요 도로 영상과 속도정보를 통합해 IPTV·휴대폰·내비게이션·인터넷 포털로 제공하는 광역교통정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KT가 전국단위의 와이브로 망을 구축하는 내년 하반기에 맞춰 서비스 범위를 전국 고속도로와 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전국 84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제공한 교통정보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통합하고 속도정보와 CCTV 영상정보 등을 와이브로망 등을 통해 실시간 다채널로 전달하는 획기적 서비스다. 교통 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경감하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와이브로를 활용한 전국 단위의 첫 통신서비스인 만큼 관련 산업 활성화도 예상된다.
공단은 △한국도로공사·지자체 등 공공과 SK네트웍스, 현대모젠, 로티스 등 민간 교통정보 △서울과 경기지역에 설치한 CCTV 524대로 수집한 영상정보 △KT가 와이브로 네트워크 카메라 380대를 설치해 수집하는 영상정보 △KT 휴대폰 신호를 변환한 속도 정보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공단은 속도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와 통합LG텔레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공단에 따르면 KT와 포인트아이·팅크웨어·시터스·서울통신기술 등은 협력, 다음 달 와이브로를 결합한 전용 내비게이션 단말을 출시한다. KT는 와이브로와 교통서비스를 결합한 통신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내비게이션으로 △원하는 지역의 영상과 속도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정체 지역에서 우회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운전자 진행도로 전방 5㎞의 실제 교통 영상을 볼 수 있다.
IPTV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지난 3월 KT의 쿡TV에 교통정보를 시범서비스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통합LG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도 콘텐츠를 제공해 모든 IPTV 가입자가 시청할 수 있다.
공단이 지난해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을 통해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서울에서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간비용은 2007년 5조2081억원에 달했다. 사업을 진행해 운행시간을 3% 단축되면 연간 시간비용을 1562억원, 유류비를 159억원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경제효과가 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찬 서울시설공단 사업단장은 “와이브로 기술을 활용해 영상과 속도를 결합한 입체적인 양방형성 교통정보를 다양한 채널로 제공해 이용자는 전용 헬리콥터가 교통상황을 파악해 알려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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