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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유심)만 개통해 자신이 원하는 휴대폰에 끼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됐다.
SK텔레콤과 KT는 고객 편의를 위해 USIM 이동 유예 기간 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USIM 단독 개통을 허용하며 해외 이동통신사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등 USIM 제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T는 이르면 올해 6월부터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 기준일로부터 익월 말까지 타사 이용이 불가능한 기간제한을 없앨 계획이다. 또한 휴대폰 없이 유심만으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게 해, 고객이 사용하고 싶은 휴대폰에 유심을 끼워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올해 하반기,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USIM 단독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심 단독 개통이 허용되면 고객은 휴대폰 없이도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져 보다 편리한 통신서비스 이용 혜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KT는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이동통신사에 대한 잠금장치를 해제, 장기 해외 체류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을 갖고 해외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이나 도난 시 제3자가 임의로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리란 우려에 대해선 `휴대전화 보호 서비스＇를 도입, 이를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그간 이통사들에 대해 고객편의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유심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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