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대한민국 제4 이동통신사로 출범합니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이 내년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사업참여사 모집을 공식화했다.
KMI 컨소시엄의 대표는 공종렬 전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장(55)이다. 2000년 2월 공직을 떠난 이후 이타임즈인터넷 대표,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초대사장, 듀얼시큐어 부회장, SK텔레콤 고문 등을 지냈다.
서울 삼성동 선릉역 인근에 사무실을 둔 KMI에는 공 대표 외에 옛 LG텔레콤·하나로통신 출신 인사 등 총 8명의 직원이 합류했다. 장비 납품 등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삼성전자 와이브로사업부 정도가 컨소시엄 참여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MI 측은 지난해부터 국내 50대 기업을 상대로 사업 참여를 권하고 있다.
KMI 컨소시엄 참여를 고려 중인 업체 관계자는 “KT와 SK텔레콤 등 기존 메이저 사업자가 와이브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와이브로 방식의 통신망 구축을 기치로 내 건 KMI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지 미지수”라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통신생태계 아래에선 어떤 후발 통신사가 나와도 메이저 이통 3사의 ‘규모의 경제’를 깨기 어렵다”며 “정부는 주파수 할당액의 대폭 감액 등 후발 통신사의 고정비용을 과감히 줄여줘 스펙트럼 자체를 유연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종렬 KMI 대표는 “지금 단계에서 참여사 명단이나 비즈니스 모델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다음 달 이 같은 사안을 보다 자세히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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