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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 개발협의회가 이달 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을 시찰하기로 했다. 개발협의회는 오는 9월에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명의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 개발협의회 위원들은 4월말부터 5월초까지 해외 통신요금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와 대리점을 방문해 통신 요금 수준을 파악하고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방문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 개발 협의회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통신 요금 비교 방법론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 구성한 협의체다. 2년에 한번씩 OECD 통신 요금이 발표될 때마다 국내 요금 수준에 대해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그동안 온라인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으나 보다 현실성 있는 자료 확보와 국내와의 비교를 위해 주요 선진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외 시찰 이후 자료 수집 등을 분석해 국내 요금 비교 방법론을 만들어 오는 9월경에는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는 이동전화 위주로 발표될 계획이다. 또, 비교 기준은 OECD와 마찬가지로 음성통화량,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를 소량, 중량, 다량으로 구분해 국내 실정에 맞는 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OECD가 30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이동통신 요금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2년 전에 비해 요금이 내려갔지만 국가별 가격 순위에서는 올라가 방통위와 통신사업자들이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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