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팬택의 휴대전화 브랜드 스카이가 첫 스마트폰인 시리우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부문장(전무)은 14일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스카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구한다＂면서 ＂고급 제품 위주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부문장과 일문일답.
-- 팬택의 스마트폰 전략은.
▲올해 하반기가 되면 다양한 제품군별로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될텐데 스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구한다. 고급 제품 위주 전략을 펼칠 것이다. 기본적으로 고급 제품들은 안드로이드폰으로 가려고 한다.
-- 시리우스에 정전식이 아닌 감압식 터치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국내에서는 미세 터치에 대한 요구가 많았고 왑이나 웹 환경에서 적극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감압식을 채택했다. 시장 변화나 소비자의 인지 변화를 반영해서 향후 여러가지 시도를 할 것이다.
-- 시리우스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기능의 특징은.
▲모바일에서 SNS를 이용하려면 각각의 계정들을 사용자가 로그인하고 작은 화면에서 이동하면서 글을 작성해야 했다. 시리우스는 SNS 매니저 기능을 이용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블로그나 SNS에서 글을 올리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지원하는데.
▲국내에서는 은행 홈페이지를 가도 많은 플래시가 존재한다. 플래시를 지원안하면 PC와 달리 스마트폰 단말기에서는 화면을 공란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저희는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단말기에서의 브라우징 접근에 있어 PC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코자 했다. 그래서 플래시를 지원하는 플러그인을 독자 개발했다.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스를 사용해 플래시를 지원하면서도 빠른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 출고가가 90만원대인데 실제 소비자들의 구입가격은. 판매대수 목표는.
▲판매대수는 가변적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시장 성장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하반기에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30% 이상을 안드로이드폰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조금 부분은 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다. 이미 아이폰이나 옴니아2의 시장 가격이 형성돼 있는 만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 안드로이드폰의 내장 메모리 제한 문제는 해결했나.
▲시리우스는 1기가바이트(GB)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는데 시스템 설정영역을 제외하고도 사용자는 500메가바이트(MB) 가량을 쓸 수 있다.
-- 시리우스를 SK텔레콤 외에 다른 이통사에 출시할 계획은.
▲사업자별로 부가서비스 등이 달라 개발이 쉽지가 않다. 노력하고 있다.
-- 자체개발한 8개 애플리케이션은 기본 탑재되나.
▲기본탑재하지 않고 다운로드 형식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사업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운영 중이고 스카이 만의 애플리케이션은 스카이 스마트폰의 마이크로사이트 ＇안드로이안스닷컴＇(www.androians.com)을 통해 제공한다.
-- 팬택 별도의 앱스토어를 가져간다는 것인가.
▲우리는 휴대전화 제조사다. 비즈니스 모델이 앱스토어 중심이 아니다. 다만 제품 경쟁력에 도움이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가져가자는 차원이다.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 없고 스카이 단말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몇 개 발굴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서비스를 제고할 것이다.
-- 해외 스마트폰 시장 공략 계획은.
▲북미 쪽은 AT&T나 버라이존에 안드로이드폰을 제안한 상태고 일본에서도 KDDI와 논의하고 있다. 확정되면 발표하겠다.
-- HTC나 소리에릭슨 등 외산 스마트폰이 쏟아질텐데.
▲저희는 국내 제조사로서 국내 시장과 국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기능들을 차별화해서 계속 가져 나갈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해외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소프트웨어 버전이나 하드웨어 사양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있는 제품들이 없었던 것 같다. 다만 2분기부터는 경쟁력있는 모델이 나오면서 시장이 많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 안드로이드폰이 쏟아지고 있는데 애플 아이폰과의 시장 경쟁 구도는.
▲지금 현재는 아이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2-3분기에 걸쳐서 많은 안드로이드폰이 나오기 때문에 3-4분기 되면 비율이 바뀔 것이다. 물량 면에서 하반기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역전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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