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간 소통의 장을 만들어달라＂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오전 SK텔레콤이 정보통신(IT) 인력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 내에 설립한 T아카데미를 방문, 대학생과 업계 관계자 등 개발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개발자들은 스마트폰 활성화로 인해 개발자들이 희망을 갖게 되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이러한 희망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개발환경에 대한 전폭적 지원과 소통환경 마련,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세심한 배려 등을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내릴 역을 알려주는 `지하철 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현재까지 4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TV CF에도 출연한 이민석씨는 ＂많은 개발자들이 이제는 국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희망과 동기를 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앱 개발에 뛰어들도록 하기 위해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간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휴대전화를 만질 때 동물이 뜨도록 하는 `베이비모드＇ 앱을 개발한 유재현씨는 ＂1인 개발자 창업을 위해 곧 회사를 그만둘 예정인데 당장 사무실 임대와 세금문제, 기타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아 걱정＂이라며 ＂실패할 경우에도 대비,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 등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개발회사를 창업한 신석현 청아소프트 사장은 ＂아직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만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너도나도 앱개발 등에 나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사태가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통신사 등이 시장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여러분들과 같은 인재들을 보니, 우리가 무선인터넷에서 잠시 뒤처졌지만 곧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긴다＂며 ＂여러분들 모두가 빌 게이츠, 안철수와 같이 나라를 한 단계 도약하고 국력을 세계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및 T스토어 방문 행사에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방통위 상임위원을 지낸 이병기 서울대 교수,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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