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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전자가 올해 4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모바일사업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TIA와이어리스2010＇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피처폰(Feature Phone)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2010년이 스마트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은 ＂올해 미국 휴대폰 시장 규모는 17500만대에 이르며 이중 스마트폰 비중은 5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를 3분기에 출시해 4분기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Top)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2.1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를 오는 3분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해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체 개발한 모바일OS인 `바다＇와 안드로이드 등 멀티OS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멀티플OS를 운용하는 회사＂라고 강조한 뒤 ＂부유한 소비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대중화에 주력할 예정이며 `바다＇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OS＂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이영희 상무(무선마케팅그룹장)는 ＂미국 시장안드로이드는 가장 급부상하고 있고 소비자 선호도도 높으며 시장도 가장 크다＂고 말해 단기적으로는 안드로이드폰에 집중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이 49%, 애플 아이폰 27%, 블랙베리가 27%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신종균 사장은 CTIA와이어리스2010 기조연설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3년 3억9300만대로 전체 휴대폰 판매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더 이상 일부 얼리어답터들만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 지역, 가격, 라이프 스타일 등의 벽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지능적이고(Intelligent), 통합적이고(Integrated), 몰입된(Immersive) 스마트폰 경험을 주는 `스마트 라이프＇를 앞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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