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이 새로운 웹 표준인 HTML5과 기업용 협업 서비스의 확산 등에 힘입어 급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지난해 4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모바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2014년까지 연평균 88%씩 성장해 9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단말 외부의 데이터 스토리지와 프로세싱을 활용하는 인프라를 가리킨다.
보고서는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을 견인할 요소로 HTML5와 기업용 협업서비스를 지목했다.
HTML5는 차세대 웹 표준으로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 브라우저 만으로 동영상과 음악을 재생하거나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액티브X나 플래시 없이도 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어 그동안 모바일 풀 브라우징의 한계로 지적되던 플러그인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HTML5의 `오프라인 데이터 캐싱(caching)＇ 기능에 주목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HTML5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온라인 모드로 전환할 경우 변경된 데이터만을 서버에서 갱신,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끊어진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능케 해 개발도상국 등으로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기업용 협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것도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폭넓게 확산되면서 회사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불러오거나 파일 공유, 프로젝트 협업 등 모바일 기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와이파이, 3G 등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가 확산되면서 출장이나 외근 등 24시간 접속 가능한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환경 변화가 결국 모바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모바일 하드웨어의 고성능화 경향이 뚜렷해 HTML5의 확산 여부에 따라 모바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다만 보고서는 보안 문제에 대한 대응은 필수적이며 안전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보안과 계정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인증 및 표준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