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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참가형 증강현실의 확산에서 비방 방지와 프라이버시 보호문제가 큰 과제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증강현실이 가져올 미래 변화＇ 보고서는 사용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증강현실 서비스가 이뤄질 때 일부 사용자가 인터넷에서 악플을 다는 것처럼 악의적 정보를 상점 또는 개인적 장소에 붙이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에 가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결합해 보여주는 기술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실세계를 보면 관련 정보를 현실 화면에 나타내 준다. 증강현실은 모바일, 방송ㆍ광고, 교육, 게임, 의료,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악의적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 참가형 증강현실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보고 싶은 정보만을 선별 표시할 수 있는 필터기능, 정보의 유용성을 자동 판별하는 시스템 등 유해 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세계 수준에 비해 늦은 감이 있는 국내 증강현실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증강현실의 산업화 기반 확보를 위해 현실 기반의 물체나 지역 등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밀한 GPS 데이터나 정부 및 공공기관 내 데이터들을 단계적으로 개방함으로써 기업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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