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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래픽 122배 폭증
애플 아이폰 출시이후 국내 모바일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문순 의원이 최근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가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규모가 이전보다 122.4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당 데이터 트래픽 규모도 이전보다 10.7배에 달하는 등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 데이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제시됐다.
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KT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월평균 트래픽 사용규모는 41만MB에 그친 반면, 아이폰이 출시된 12월 이후부터 올 1월까지 2개월 동안의 트래픽수요는 5086만MB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당 트래픽 수요도 아이폰 출시 이전에는 월 평균 트래픽이 14MB에 그친데 반해 출시 이후 2개월동안의 수치는 150.5MB로 10.7배에 달했다.
이처럼, 아이폰 출시 이전과 이후의 모바일 트래픽 수요가 큰 격차를 보임에 따라, 아이폰 보급이 국내 모바일 시장 활성화에 큰 전기가 됐다는 평가다.
최 의원은 ＂소비자들이 그동안 질 높은 통신서비스를 얼마나 갈구했는지를 유추해 보게 하는 자료＂라고 평가하고 ＂단말기, 데이터 이용요금, 볼만한 콘텐츠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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