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통합LG텔레콤(대표 이상철)이 올해 이동전화 가입자 900만명 시대를 열며 수익구조의 질적 전환을 꾀한다. 또 인터넷전화 가입자도 손익분기 가입규모를 넘어 3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0일 LG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의 순증 가입자 목표를 각각 30만명과 90만명 이상으로 잡았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 누적가입자는 각각 865만8000명과 212만6000명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통상 순증 가입자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만큼 올 연말까지 이동전화 가입자는 900만명,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LG텔레콤은 가입자 900만명 시대를 맞아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수익구조의 질적 전환을 꾀한다. 이전 가입자 700만~800만명 달성이 생존을 위한 토대였다면 900만명은 무선인터넷 활성화와 함께 수익구조를 고도화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올해 무선인터넷서비스인 오즈(OZ)의 가입자 목표를 지난해보다 50만명 이상 늘어난 160만명 이상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데이터 매출 비중을 점차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말 기준 오즈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2%인 109만명이다.
관련해 업계는 LG텔레콤이 경쟁사 대비 열세인 3세대(G) 망을 와이파이 등을 통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체할지, 또 숫적으로 열세인 단말 라인업을 어떻게 보강할지 등이 가입자 기반의 질적 전환을 이끄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전화의 경우 가입자 300만명은 손익분기를 넘어선 규모의 경제 달성과 함께 FMC(유무선통합) 서비스 토대의 확장이란 점에서 LG텔레콤은 의미를 두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와 시기는 언급하기 어려우나 올해 중으로 손익분기 가입규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와이파이 기반의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300만명이란 것은 FMC의 핵심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