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지난해 말 국내에 아이폰이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가운데 다음 모바일 통신기기는 슬레이트(slate: 판자처럼 얇고 키보드가 없는 컴퓨터)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 김현종 연구원은 25일 ‘슬레이트 시대와 미디어산업의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슬레이트 제품은 기술 향상, 인터넷 접속, 대체 미디어로의 접근, 독자 취향에 맞는 정보 편집 등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각광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김 연구원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휴대성은 용이하지만 한정된 화면크기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가 바로 슬레이트라고 주장했다.
즉 4인치밖에 되지 않는 작은 화면으로는 뉴스를 검색하더라도 글자와 사진 크기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고, pdf 파일을 다운받더라도 화면이 작아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슬레이트 의해 모바일 통신기기가 주도할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올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0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태블릿PC, 전자서적 단밀기 및 스마트 북이었던 것을 꼽았다.
또 애플사가 아이슬레이트를 곧 발표하기로 했고, 퀄컴사가 스냅드레곤 등 이동통신에 유리한 CPU를 제공하는 것 역시 슬레이트 시대가 오는 것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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