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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성장했던 세계휴대폰 시장에 다시금 훈풍이 불 전망이다.
5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0년 휴대전화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가트너,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IDC,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JP모건, 노키아 등 해외 주요 시장조사기관 및 투자은행들은 올해 휴대전화 시장이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 확대로 6∼14%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별로는 JP모건이 13.5%로 가장 후한 성장전망을 내놨고 휴대폰 업계 1위 노키아 역시 10%로 두 자릿수 성장을 예견했다. 이밖에 모건스탠리 9.8%, 시티그룹 9%, 가트너 8.9%, SA 8.6%의 성장을 예상한 반면, IDC는 가장 박한 6.1%의 성장률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 2000년이래 평균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해왔으나 글로벌 경제 위기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올해 휴대폰 시장의 성장전망에도 불구,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평균판매단가(ASP)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가트너는 평균 ASP를 139.1달러에서 141.9달러로 2.8달러 상승 전망했다. 또 내년 휴대전화 전체 수요의 74%는 교체 수요가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노키아는 올해 자사 휴대폰 물량이 5억대의 물량을 돌파할 것이라고 이 회사 휴대폰 사업 책임임원이 밝혔다. 이는 약 40%의 점유율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지난해 3분기 현재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38%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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