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내년도 국내 IT시장은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비용절감과 그린IT,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15일 `2010년 한국IT 시장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내 I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조망하는 `2010년 10대 예측(Top 10 Predictions)＇을 발표했다.
내년도 세계 IT 투자는 올해보다 3.2% 성장한 1조4900억 달러에 이르고 국내 IT시장도 3.9% 성장한 17조707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PC를 제외한 대부분 영역에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네트워크 장비(15.2%)와 소프트웨어(7.2%)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경제환경 변화는 IT 시장의 변화를 유도하는 촉매가 될 전망이다.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IT 도입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저렴한 비용으로 비즈니스 운용 환경을 혁신시킬 수 있는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절감＇의 어젠다는 내년에도 계속 강조될 전망이다. 예산의 한계로 서비스 딜리버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이슈화되는 가운데 이를 가능케 하는 자산과 서비스, 조달 부문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술 측면에서는 컨버전스와 그린IT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컨버전스가 활발해지면서 제품과 제품, 서비스와 서비스 그리고 산업과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시장 내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IT 관련 영역이 확대되면서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 측면에서 그린IT를 고민하기 시작하고 새로운 사업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IDC는 IT투자를 최적화하기 위한 새로운 IT인프라 모델로 가상화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그 적용대상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는 사업부별로 자기 먹거리만 생각하는 `사일로(silo)＇ 방식의 IT 환경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동안 구호 측면에 머물렀던 클라우드 환경과 서비스가 확대 적용될 것이며,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에 따른 모빌리티 환경의 다양성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의 확대,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IT 솔루션과 서비스 업체를 중심으로 한 IT시장 생태계의 변화 등도 2010년 주요 이슈와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순열 한국IDC 이사는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IT와 통신 지출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경제 회복이 IT 투자로 이어져 IT 경기가 살아나고 동시에 시장의 진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것인가가 2010년 IT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