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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도 경쟁 대열에 합류
애플 아이폰 출시와 함께 촉발된 단말기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 출시에 이어 유무선통합(FMC) 서비스가 가능한 3W(WCDMA+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 `쇼 옴니아＇를 선보였고, SK텔레콤은 아이폰의 인기를 의식한 듯 해외여행 경품권까지 걸고 `T옴니아2＇ 판촉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LG텔레콤도 `오즈 옴니아＇를 선보이며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KT가 출시한 쇼 옴니아는 3세대(G) 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무선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 FMC시장 확대의 첨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그간 논란이 되어왔던 아이폰 보조금 차별논란에 대해서도 KT가 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아이폰 수준의 보조금 책정이 기대된다.
쇼 옴니아폰은 SK텔레콤이 판매중인 `T옴니아2＇와 같은 기종이면서도 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로 3W망을 활용,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현재 커피전문점, 공공장소 등 전국 1만3000여곳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한 상태이며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에는 쇼 와이브로망을 구축해놓고 있다. KT는 내년 중 와이파이존을 5만∼6만개로 늘릴 계획이어서 쇼 옴니아폰의 무선데이터 사용지역은 훨씬 더 늘어나게 된다.
데이터 정액 요금제(쇼 스마트요금제) 이용시 5000원당 150MB, 1만원당 750MB, 1만5000원당 1500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및 데이터까지 번들로 이용하는 스마트폰 요금제는 쿡 AP(무선공유기)까지 무료로 제공받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에 대응하고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위해 12월 한 달간 `T옴니아2＇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캐나다 밴쿠버 4박 6일 관광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행사 기간에 T옴니아2를 구입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대표 브랜드인 `T＇ 로고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2010＇으로 전송하면 된다. 경품 제공은 우선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내년 2월 4박 6일간의 캐나다 밴쿠버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T옴니아2는 800MHz CPU를 탑재하고 3.7 인치 아몰레드(AMOLED) 화면, 한층 개선된 UI(사용자환경) 및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갖춰 경쟁 스마트폰 대비 한 수위의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LG텔레콤도 12월중으로 오즈 옴니아를 선보이고, 월정액 1만원에 1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오즈 옴니아는 경쟁사 옴니아 제품과 달리 윈도모바일 6.5 최신 버전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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