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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09(G★2009)＇ 개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게임전시회는 20개국 198개 업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규모만큼이나 국내외 게임업체들이 어떤 신작을 공개할지 관심이 뜨겁다.
NHN 한게임은 2010년 기대작인 테라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워해머온라인의 북미 개발자를 초청해 한국만을 위한 업데이트를 공개한다. 올해 공개된 ‘C9＇의 첫 플레이어 간 대전(PvP) 대회도 개최한다. 엔씨소프트도 대표작 ‘아이온＇ 이후 기대작으로 꼽히는 무협 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의 신규 동영상을 비롯해 차량 액션 게임인 ‘스틸독＇을 들고 나온다.
넥슨은 소셜 게임이라는 새 장르(SOG)로 넥슨별을 지스타에 선보인다. 또 내년 주력이 될 비디오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액션게임 ‘드래곤네스트＇가 볼만한 구경거리다. 한빛소프트는 지스타 2009 참가업체 중 가장 많은 타이틀을 출품했다. 기존 게임인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삼국지천＇, 낚시 게임인 ‘그랑메르 온라인＇을 비롯해 처음 공개되는 축구 시뮬레이션 ‘FC매니저＇, SF 세계관의 MMORPG ‘ROD＇, 인간을 구출하는 로봇들의 여행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스쿼드플로우＇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해외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들도 관전 포인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미국 작가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코난더바바리안＇을 원작으로 삼아 만들어진 대작 MMORPG ‘에이지오브코난＇을 시연한다. CJ인터넷도 도리야마 아키라의 만화 ‘드래곤볼＇을 바탕으로 제작한 최초의 온라인 게임 ‘드래곤볼 온라인＇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스타에 처녀 출전하는 해외 업체도 쟁쟁하다. 국내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서비스로 유명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에선 첫 손님이다.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2＇의 시연대를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게임 개발자가 직접 시범경기를 벌이며 게임의 특징을 어필할 계획이다. 러시아 최대 게임사인 아스트롬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게임의 러시아 퍼블리싱을 목표로 B2B관에서 바이어들과 미팅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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