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1일 ＂그동안 유효 경쟁체제의 이름으로 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대형 이동통신사를 키워왔으나이제는 정책지원을 받지 않고 경쟁력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무선인터넷 벤처기업 CEO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완벽한 경쟁이 가장 효율적인 체제인데 IT분야는 더더욱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경쟁을 촉발시키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확인하며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고서는 IT 선진국 반열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통사와 콘텐츠사업자(CP) 간 관계가 건설 도급 체제보다 더 가혹하다는업체의 지적과 관련, ＂이통사 중심의 체제에서 무선인터넷 업체가 `플러스 알파＇로서 힘을 보태지 않으면 IT산업은 허울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금문제만을 탓하고 있으면 하도급 사업자로밖에 남지 않는다＂며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는 시대를 이끄는 기업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지난 9월25일 창립한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의 주요 회원사인 콘텐츠사업자(CP), 솔루션사업자 등 20여명이 참석, 스마트폰 정책, 이통사 앱스토어 통합, DMB 지원방안 등에 대한 건의를 쏟아냈다.
한편 이날 연합회가 주최한 `한.중.일 모바일 인터넷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중국모바일인터넷 단체인 장성회(長城會)와 일본 모바일콘텐츠포럼 간에 `한.중.일 모바일 라운드 테이블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행사에서 한.중.일 3국은 향후 모바일 시장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범아시아 모바일 비즈니스 벨트를 구축하는데 대체적인 공감대를 이루고 앞으로 3국 간 무선인터넷 분야 네트워킹과 협력사업 발굴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전 세계 메이저 IT업체들 모두 무선인터넷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한.중.일 3국이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협력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시의 적절하다＂며 ＂앞선 기술과 우수한 인력, 선도적 시장을 가진한.중.일이 서로 가교 역할을 하고 협력해 글로벌 경쟁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